쿠팡의 성공 전략 첫 번째는 바로 풀필먼트 입니다..
쿠팡이 게시하는 fbc(Fulfillment by Coupang) 서비스는 자사 오픈마켓 마켓 플레이스에 입점한 셀러들에게 b2b 물류 서비스 전반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또 셀러들은 지금까지 각자 알아서 창고를 임대해서 재고를 관리하고 결제와 반품 고객 응대 서비스를 구축하는 부분입니다.
fbc(Fulfillment by Coupang)를 이용하면 제품 제고를 미리 쿠팡 창고에 보내놓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지렛대 삼아서 마켓플레이스에 모인 셀러들과 소비자들은 앞으로 쿠팡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잠재 고객층이 된 것입니다.
또 플랫폼으로서 쿠팡의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쿠팡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b2b와 b2c 양쪽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아마존 역시 먼트 바이 아마존 즉 fba라는 프로필먼트 서비스 론칭을 기점으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에 모아둔 입점 기업에게 데이터 분석 뱅킹 광고 등 자체 개발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매출을 키워나갔기 때문입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핀테크 콘텐츠 등 새로운 서비스를 덧붙여서 더 비싼 멤버십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마존은 경쟁사들을 제압하고 이커머스 시장 40%를 지배하는 선두 주자로 안착하게 된 것입니다.
또 쿠팡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파워셀러들을 규합하면서 이루어진 것인데요.
파워셀러들의 플랫폼 로열티가 증가하면서 쿠팡의 바잉 파워도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자연히 소비자 로열티까지 확보하면서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게 된 것이죠.
쿠팡의 풀피먼 사업의 확장은 경쟁업체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플랫폼사가 직접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는 쿠팡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체 물류 인프라를 장착한 쿠팡은 그렇지 못한 네이버 지마켓 등에 입점한 셀러들과 소비자들을 동시에 끌어모으는 블랙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 풀필먼트는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리테일 사업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경쟁 기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두 번째 성공전략은 부동산 개발업입니다.
쿠팡은 중간에 부동산 개발업과 이에 부대하는 제 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쿠팡이 갑작스럽게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고민한다는 것은 꽤 의아해 보일 수가 있겠지만 전통 유통 기업들의 전례로 봤을 때 또 이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마트는 부동산 임대 관리 용역업 및 부동산 개발업을 하고 있고 또 롯데쇼핑은 주택 개발업을 사업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쿠팡이 이마트나 롯데 쇼핑처럼 대형 쇼핑몰이나 주택개발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닙니다.
이커머스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중심 기조에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기존 대형 유통사가 고민하던 부동산 개발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쿠팡이 부동산 개발을 염두에 둔 이유가 뭘까요. 물류센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현재 쿠팡은 국내 최대 주문 케파를 감당할 여력을 갖추고 있지만 추가로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이커머스에 있어서 물류 인프라 캐파는 곧 외형으로 이어지는 방정식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쿠팡은 현재 프라이베이트 브랜드 사업이라고 해서 pb 사업 확장을 통해서 자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단순히 유통에 국한된 전략이 아닌 제품과 유통을 일원화한 사업으로까지의 확장을 꿈꾸고 있고 전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방문해서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던 고객을 쿠팡이라는 플랫폼과 상품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비전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키퍼를 감당할 여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겠죠.
그래서 결국 얼마나 많은 물류센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쿠팡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 키라고 여기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개발음은 이 부분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 단계가 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 성공전략은 전국을 로켓 배달권으로 만드는 것 즉 쿠세권화 하는 부분입니다.
미국 상장을 통해서 조달한 5조 원 규모의 투자금 중 무려 20%에 달하는 1조 원을 물류 투자에 쏟고 있습니다.
현재 168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쿠팡은 국가산업단지 위주로 물류센터를 넓히고 있습니다.
국가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용지에 입주함으로써 투자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데요.
산업단지의 경우 상업용지가 아닌 물류 지원 시설로 입주할 경우 공개 입찰이 아닌 조성원가로 부지를 분양받는 만큼 매입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지역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쿠팡 물류센터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로켓 프레시는 촘촘한 배송망으로 전국 단위 배송이 가능하고 2019년 기준 전국 로켓 배송센터가 168개인데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서 고객 주문 패턴을 분석해서 빠른 출고가 가능합니다.
또 국내 인구의 70%가 쿠팡 물류센터에서 약 11.3km 이내에 살고 있습니다.
물류센터를 늘려서 배송 가능한 지역을 넓히면 넓힐수록 매출은 그 배송 역량만큼 늘어나는 구조인데요.
유통업계가 너나 할 것 없이 물류센터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은 이처럼 물류가 유통산업의 성장 방정식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이용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좋은 상품을 얼마나 잘 찾을 수 있게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다양한 상품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쿠팡의 풀필먼트가 여타 물류와 다른 이유는 로켓 배송의 직매입 구조에 있습니다.
쿠팡은 2020년 기준 600만 개의 상품 품목 sku를 전국 32개 풀필먼트 센터에 재고로 보관 중에 있는데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택배 업체의 집하와 허브 터미널까지의 간선 운송 시간을 줄일 수가 있었습니다.
구조 개편을 통해서 11톤 간선운송 차량 기준으로 하루에만 15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이동 동선의 축소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쿠팡은 이렇게 줄인 물류 프로세스를 고객 서비스를 위한 스피드로 제안한 것이죠.
기존 물류센터가 입출금 업무에 집중했다면 쿠팡 풀필먼센터에서는 마치 백화점처럼 상품을 입구하고 소분하고 진열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후 고객이 쿠팡을 통해서 주문을 하면 폴피먼트 센터에서는 곧바로 피킹과 포장 작업이 이루어지고 전국 캠프로 상품을 보내서 쿠팡 친구가 배송을 마무리하는 구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금방 주문해도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그것이 바로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 전략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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