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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_출장

[2210.인도네시아 출장_발리] 해외출장 4.

by 직장인 Jman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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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발리가 이름난 휴앙지라도, 출장이란 이름으로 왔기에 아침부터 화상회의에 1시간 이른(서울과 발리는 1시간 차이)  업무전화에 챙길게 많습니다. 

보통 동남아 오시면 한국에선 가격땜에 쉽사리 못 짚는 "망고"를 많이 드시는데 저는 "용과"란 과일에 빠져버렸습니다. 

흥미로 큐브 도시락 하나 사서 먹었다가 몇개를 제어놓고 출장기간 내내 먹었답니다.

발리 스미냑에 위치한 B워크입니다. 

뭔가 휴양지에 꼭 어울릴법한 아주 멋진 곳입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휴가중 업무도 보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어울리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흔히 코워킹센터라는 곳인데요 한국에 있는 wework 같은데 보다 더 뭔가 자유롭고, 힙하다 해야 할까요???

출장 파트너에게 이끌려 간 이곳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곳 GM이 얘기 해준건 한달 30만원 정도 되는 사용료에도 수백명의 대기인원이 대기중이라고 하네요.

한국의 양양이나, 제주, 남해같은곳에 차려도 잘 될것 같습니다. 

요샌 재택근무나, 장기 워케이션이라는 개념이 잘 도입되어서 국내에도....잘 활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끼니때마다 챙겨먹는 용과 쥬스와 빈땅 맥주입니다. 

먹다가 웹검색으로 알아보니 용과가 몸에 좋긴한데 많이 먹으면 신장에 좋진 않다고 합니다. 

뭐든 과하면 안되지만 빈땅 맥주는 너무 맛있습니다, ㅎㅎ

발리 곳곳엔 숨어있는 작은 그림 전시관도 꽤나 있습니다. 

개성있는 작가들이 내놓은 그림들을 보고있자면 이곳 발리의 문화, 인도네시아의 가치 머 그런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인상깊은 그림일 많았습니다.  물론 한국의 그것들 보단 좋은그림이 많이 저렴하기도 했습니다 

우기라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다시 시원한 빈땅을 들이킵니다.

맥주컵을 보시면 시원함이 느껴지는 저 몽글몽글... 아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발리에서의 세째날은 발리의 병원을 둘러봤습니다. 

특이하죠? 남들 다 휴양으로 오는 발리를 출장으로 와서 일에 관련된 곳만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의 병원들 보다는 많이 낙후되었습니다. 

자카르타 시내에는 실로암병원같이 시설이 꽤나 괜찮은 병원도 있지만 서울의 무지막지한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같은 초대형 병원만 보다가 봐서 그런지 낙후되어 보이기도 했지만 ... 나름 정감있는 병원들 이었습니다.

발리에서의 마지막날밤

출장파트너는 업무일정상 자카르타로 돌아가고 온전히 혼자서 즐기는 밤입니다. 

할건 없었습니다. 편의점에 들러 빈땅맥주를 종류별로 사서 마시는것 밖엔... 

ㅎㅎㅎ 혼자 영화를 틀어놓고 불꺼진 호텔방에서 조촐히 즐겨봅니다.

발리에서의 마지막날은 좀 쉬었습니다. 

호텔내에 수영장은 전 객실에서 내려다 보였는데 좀 부끄러웠습니다. 

몸부림 치는 흰고래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실컷 잠수놀이하고, 용과쥬스와 망고쥬스를 독점하여 마셔봅니다. 

발리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새벽 1시라서 저녁까지 농땡이 치면서 혼자 놀기도 해봅니다. 

혼자 해변도 걸어 보고, 혼자 기념품도 사고, 혼자 립바베큐집도 가서 혼밥,혼술도 하고 돌아와 짐을 챙깁니다,

발리에서의 마지막 만찬~

잔돈이 많이 남아 산 현지컵라면과 마지막 빈땅으로 실컷 즐깁니다. 

발리 맛집이 바로 내 객실이었군요

발리의 저녁분위기는 한국 어디에서도 느낄수 없는 후레쉬함이 있습니다. 

다시 올일이 계속 있을듯 합니다. 

계속 오랫동안 같은일을 하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계속 이곳에 와서 이곳의 공기를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는 이런 인형이 많습니다. 

하나 사갈까 고민만 하다가 살땐 선물, 가면 쓰레기가 되기에 마음을 접고 맙니다.

집에 데려다줄 비행기가 나타났습니다. 

공항에 오니 빨리 떠나고 싶은건... ㅎ 아쉬움도 있지만 혼자라 그런지 빨리 서울로 가고 싶습니다, 

저의 마지막 용과 쥬스

서울에 와서 안거 지만 그 흔했던 레드 용과는 한국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그립다 나의 드래곤 후루츠~

절 집에 데려갈 비행기 B777이 브릿지에 도착하여 손님을 내리고, 정비를 시작합니다. 

자 빨리 가자~~~

덩치가 좀 있는 저는 돌아갈때도 비상구석, 옆자리에 저보다 덩치가 더 있으신 프랑스 할아버지가 않으셔서 몇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발리에서 뭘 했냐기에.... 일만 했어요 했더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과 또 어떤말을 하셨지만, 전 알아들을수 없었습니다. ㅎㅎ

일본 상공쯤에서 뜬 일출을 봅니다. 정말 멋지죠?

비행기에서 보는 일몰과 일출은 참 멋집니다. 

인도네시아로의 여행은 갈땐 아름다운 일몰, 올땐 아름다운 일출을 모두 감상하게 되는 여정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내식은 개인적으로 아시아나보단 대한항공이 더 낫다는...(개인 취향입니다.)

무사히 도착하여 집으로 갑니다. 

최근에 KAL버스 운행이 다시 시작되어 편히 가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잠실 노선 18,000)

다음 출장도 자카르타 입니다. 

그땐 혼자가 아닌 셋으로 가게 될겁니다. 기대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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