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습관을 바꾸는 방법

실이 불만족스러우신가요 더 성장하고 싶고 더 나은 삶을 원하시나요. 
사람들은 인생을 바꾸는 데 큰 일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복권 당첨 좋은 회사 취업 투자 대박 등 결정적 이벤트가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하죠. 
반면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일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침대에서 일어나길 망설이며 몇 분을 허비하고 휴대폰 쳐다보며 몇 시간을 낭비하죠. 

 

인생을 바꾸는 건 큰 일이 아닙니다.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 쌓이고 쌓여 우리 인생을 바꾸다
세상이 날 외면했다고 여겨질 때 나는 석공을 찾아간다. 
석공이 100번 망치를 내비치지만 도래는 가지 않는다 10한 번째 내리치자 돌이 둘로 갈라진다. 
나는 그 마지막 타격으로 돌이 갈라진 게 아님을 알고 있다. 
그건 그전에 계속 내리친 일들의 결과다 사람들은 돌을 부수는 101번째 망치질만 기합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시상대에 선 화려한 모습만 기억합니다. 
그러나 석공이 돌을 부은 건 이전에 쌓인 100번의 망치질 덕분이고
올림픽 금메달은 수십 년 동안 쌓인 땀의 결과입니다. 
이렇듯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들은 그저 매일 반복한 작은 습관이 쌓인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러니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작은 세포가 모여 신체를 이루듯이 작은 습관이 모여 우리 인생을 만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요. 

 

첫째 습관은 정체성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습관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결과 중심의 습관을 형성한다 그러나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중심의 습관을 세워야 한다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습관을 바꾸고 싶을 때 사람들은 결과에 집중합니다. 
일주일에 책 한 권 읽을 거야 미라클 모닝 할 거야 1천만 원 모을 거야 등등 말이죠. 
그런데 결과 중심 사고는 결과에 필요 이상 가치 만듭니다. 
그런데 목표한 결과가 달성되는 순간은 인생의 한 페이지일 뿐입니다.
책 한 권을 완독하는 순간은 굉장히 뿌듯하지만 책 한 권 읽는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책을 꾸준히 읽어야 합니다. 
책을 꾸준히 읽으려면 몇 번 읽을 거야 같은 결과 중심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결과 중심 사고를 하면 한두 번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할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세웠다는 건 원래는 그만큼 읽지 않는데 노력해 볼 거야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독서에 얼마나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한 권이라는 숫자를 채우기 위한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억지로 책 한 권을 읽으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정체성과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만큼 고역도 없습니다. 
그러니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정체성을 바꿔야 합니다. 
책 한 권 읽을 거야가 아니라 난 책 읽는 사람이 될 거야가 목표여야 합니다. 
자기 정체성에 맞는 일을 실천하기는 쉽습니다. 
난생 운동 안 하던 사람이 마라톤을 뛰는 건 너무 힘들지만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마라톤을 뛰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정체성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다음 두 단계에 걸쳐 정체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첫째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한다 둘째 작은 성공들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시작점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겁니다. 
책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정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할 일은 책 읽는 사람답게 행동하는 겁니다. 
아주 작은 행동들부터 말이죠. 아침에 일어나 한 페이지 읽기 점심시간 세 쪽 읽기 저녁에 한 챕터 읽기
아주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는 겁니다. 
이렇게 쌓은 작은 성공들이 책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의 증거가 됩니다. 
뭐야 한 페이지 세 쪽 읽기도 결과 중심 사고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다는 점에서 똑같지만 완전히 다른 행동입니다. 
단순히 한 달 동안 몇 권 읽는다는 목표 달성 후에 정작 내용은 기억도 안 나고 이후로 책을 펼쳐보지도 않은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이 경험이 바꾼 건 읽은 책 권수뿐 그러나 책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위한 책 읽기는 내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꿉니다.
정체성이 바뀌니 독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평생 할 일이 됩니다. 
다른 목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정하면 그에 맞는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면 됩니다. 
절약하고 종잣돈 모으고 실전 투자를 해보는 등 말이죠. 
이런 구체적이고 반복되는 행동이 정체성이 바뀌면 습관을 실천하기 훨씬 더 쉬워지고 반복되는 실천은 다시 정체성을 강화합니다. 
습관과 정체성의 선순환이 우리 행동을 바꿉니다.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정체성이지 결과가 아닙니다. 
행위를 반복해 나갈수록 그 행위와 연관된 정체성은 강화됐다 정체성이라는 말은 실제하다라는 의미의 라티너 에센티타스와 반복적으로를 뜻하는 이 덴티뎀에서 파생되었다. 
반복된 실제라는 말이다. 어떤 정체성에 대한 증거가 쌓여갈수록 그 정체성은 더욱 강화된다 습관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데 있어 당신에게 필요한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당신은 그 사람이 되어가고 있나요.

 

둘째 습관은 환경이다. 

환경이 물건으로 채워진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관계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우리가 주변 공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우린 항상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환경 설정을 대단히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습관을 바꾸는 방법은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뉩니다. 
첫째 분명하게 만들고, 둘째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셋째 하기 쉽게 만들어라 넷째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그리고 무려 이 중 세 가지 주제에서 환경 설정을 강조할 만큼 환경은 습관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그럼 어떻게 환경을 활용해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까요. 

 

첫째 물리적 환경을 활용하라

 물리적 환경을 이용해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은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라는 구체적인 약속을 정하는 겁니다. 나는 오전 6시에 내 방에서 스트레칭을 할 거다 저녁 7시부터는 책상에서 글을 쓸 것이다. 
같은 약속 말이죠. 우리 뇌에는 에너지를 아끼려는 특성이 있어 이렇게 구체적인 약속을 정해놓지 않으면 그때그때 에너지가 적게 드는 쪽을 선택합니다. 
스트레칭하는 것보다 누워 있는 게 쉽고 글 쓰는 것보다 휴대폰 들여다보는 게 편합니다.
이 상황에선 이 행동만 한다를 구체적으로 공식화하면 뇌가 좀 더 쉽게 바람직한 행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환경을 바꿔 부정적 습관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너무 많이 마신다면 탄산음료를 버려버리거나 냉장고 깊숙한 곳에 숨겨 놓을 수 있습니다. 
대신에 물을 눈에 보이는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자연스럽게 탄산 음료에 손이 덜 갑니다. 
휴대폰 중독이라면 타이머가 달린 자물쇠를 사서 집중이 필요한 시간 동안 핸드폰을 가둬버릴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 습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 저절로 그 행동이 줄어듭니다.
습관별로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령 침대는 무조건 잠자는 곳 책상은 일하는 곳 거실은 쉬는 곳 등 말이죠. 
한 공간에서 여러 일을 하면 우리 뇌는 가장 쉬운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글쓰기보다는 유튜브를 보고 싶어 하죠. 
공간을 분리해 습관 맥락을 달리하면 뇌가 지금은 이 일을 할 시간이야라고 생각해 행동을 통제하기 수월해집니다. 

 

둘째 사회적 환경을 바꿔라 

우리를 둘러싼 문화는 무엇이 일반적인지에 관한 기대치를 설정한다 따라서 어떤 습관을 드리고 싶다면 그런 습관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있어라 그러면
함께 성장할 것이다. 저번 영상 그리 편에서 말했듯 행동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겁니다. 
내일만 보고 욜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돈을 아끼면 죽을 때 돈 가져갈 거냐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같은 소리 들으며 이상한 사람 취급받습니다. 
그러나 재테크 카페 투자 모임에서 돈을 많이 아끼면 대단한 사람 소리를 듣습니다.
이렇듯 집단이 특정 행동을 가치 있게 여기면 그 행동을 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러니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그 습관을 강조하는 집단을 찾으셔야 합니다. 
환경을 이기는 의지는 없습니다. 물리적 사회적 환경이 우리 행동을 만듭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환경 속에 있나요. 

 

셋째 습관은 만족이다. 

흡연 혹은 과식 문란한 성관계 등 안 좋은 습관들이 암 성병 등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 습관들을 끊지 못하는 걸까요. 
나쁜 습관은 보상이 즉시적인 반면 결과는 나중에 발생한다 좋은 습관의 비용은 현재에 치르며 나쁜 습관의 비용은 미래에 치른다 안 좋은 습관은 대부분 즉시적 만족을 다 반면 좋은 습관은 당장은 고통을 주고 장기적으로 만족을 줍니다. 
멀리 보고 좋은 습관만 실천하면 참 좋겠죠.
그게 말처럼 쉽게 됐으면 우리가 습관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도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보상을 주는 습관에는 즉시적인 기쁨의 조각들을 덧붙이고 그렇지 않은 습관에는 보통의 조각들을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했다는 느낌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비록 아주 사소한 방식 의지력 넘칠 때야 좋은 습관을 유지할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습관을 유지하려면 습관이 만족스러워야 합니다 만족을 얻는 방법은 습관의 작은 보상을 덧붙이는 겁니다.
책을 한 권 읽고 나면 새 책을 하나 산다든가 배달 음식을 시키려다 잘 참았으면 그 금액만큼 저축 통장에 입금하는 식으로 말이죠. 
반대로 안 좋은 습관에는 즉시적 고통을 덧붙이면 됩니다. 
주변인들에게 내가 담배 피우는 거 보면 1만 원씩 줄게라고 약속을 하거나 돈을 걸고 기상 스터디 독서 인증 모임 등에 참여하는 식으로 말이죠. 
생돈 나가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고통에 따르면 우리는 행동을 바꾸기 마련입니다. 

 

좋은 습관 실천이 힘든 이유는 당장 고통스럽기 때문이고 안 좋은 습관 끊기 어려운 이유는 당장 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멀리 보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감정은 늘 이성에 우선합니다. 그러니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즉시적 만족을 안 좋은 습관을 끊고 싶다면 즉시적 고통을 덧붙여야 합니다 만족감이 우리 행동을 바꿉니다.
인생은 결정적 사건 하나로 바뀌지 않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 작은 습관이 모여 인생이 바뀝니다. 
습관은 복리로 작용합니다. 당장은 큰 변화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습관을 바꾸려면 정체성을 바꿔야 합니다. 
환경을 바꾸고 만족감을 바꿔야 합니다.